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만든 이유

남미 멕시코 아래, 아주 작은 나라가 있다
살인률 세계 1위, 마약, 갱으로 악명을 떨치는 나라
누구도 희망을 갖지 않는 나라
그 이름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름 덕분일까? 엘살바도르에 기적처럼 구세주가 나타났다
39살의 젊은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의 등장으로 엘살바도르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는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첫째, 범죄와의 전쟁

학교 조차 졸업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갱단에 가입해 살인을 저지르며
갱단이 시민을 학살하는 일이 빈번하며 바닥에 채이는 게 마약인 엘살바도르...
범죄를 근절해 사회 질서를 확립하고자 엘살바도르의 엔두 나이브 부켈레는
범죄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 각종 범죄와 살인률이 감소하며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둘째, 비트코인 법정통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
국가가 자금 세탁을 도우려는 것이다, 비트코인으로 경제가 더욱 무너질 것이다
잃을 거 없다고 아무 거나 하는 거다 같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그런데 나이브 부켈레는 왜 비트코인을 도입한 것일까?
그의 생각을 들여보자

1. 해외 송금 수수료, 지연 감소
엘살바도르는 국민들이 미국에서 노동하고 국내로 송금하는 달러가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으로 인해 10% 이상의 수수료와 송금 지연이라는 불합리를 겪고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2. 전 국민 금융 서비스 지원
많은 국민들이 은행 계좌가 없으면서도 핸드폰은 있다
비트코인은 핸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과금 납부를 위해 2~3시간을 이동할 필요가 사라지며
자산을 안전히 저장하고 소유함으로써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돕는다

3. 달러 평가 절하로 인한 피해 감소
엘살바도르는 자국 화폐의 가치가 사라져 달러를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달러의 평가 절하를 온몸으로 느끼면서도 어느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부켈레는 이 문제를 해결코자 19년부터 엘손테라는 마을에서 비트코인 경제를 실험하였고
비트코인이 가치 절하되지 않는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법정통화로 추진하였다

4. 해외로부터 투자금 유입
비트코인, 블록체인, 가상자산, defi 등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개방적인 국가라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엘리트와 자금이 엘살바도르로 유입되고 있다

5. 국민들의 시간 선호 감소와 범죄율 하락
비트코인은 화폐이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 자산이다
이로써 국민들은 저축을 하고 노동을 중요시하며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인플레 화폐에서의 부작용을 해독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 딥웹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했던 많은 범죄자들이 개과천선했다고 한다

6. 에너지의 자산화
비트코인은 잉여 에너지를 자산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화산지대인 엘살바도르는 지열 에너지를 자산으로 바꾸는 창조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

비트코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할 사람을 위해 링크 첨부할게
https://magazine.hankyung.com/search?query=%EC%98%A4%ED%83%9C%EB%AF%BC&page=9